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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햄

논란의 홍콩반점 암스테르담점 방문기

by 봉봉햄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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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봉봉햄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홍콩반점의 주인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많지만,
유럽 여행 중에는 그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한국의 맛’이 간절해질 때가 있죠.
저도 암스테르담에 머무르던 어느 날,
얼큰한 국물이 너무너무 그리워서
홍콩반점에 다녀왔습니다.

또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한국의 프랜차이즈식당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엄청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특별한 경험을 또 언제 할까 싶어서

마침 점심 먹을 시간이기도 하고 여행 중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터라 

고민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홍콩반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FCuN2hAZadBSX8Li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Paik's Noodle Amsterdam · Amsterdam

 

www.google.com

식당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어요
한국에서 흔히 보던 단무지, 양파, 춘장이
셀프바로 마련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유럽에서 반찬 리필이라니.. 믿기지 않았답니다
잠시나마 한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반가웠습니다.

주문한 탕수육은 한국에서 먹던 그 맛과 비슷했어요!
새콤달콤하면서 바삭한 튀김옷이 그대로 살아있었고,
소스와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한국식 탕수육 특유의 ‘찍먹 vs 부먹’ 논쟁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눴답니다.
그렇지만 이미 부어서 나와서 논쟁이 필요 없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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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을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나온 짬뽕~
짬뽕은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면이 조금 더 두껍게 느껴졌고,
청경채 같은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국물은 한국보다 살짝 더 매콤했는데,
얼큰하면서도 시원했어요.
하지만 한국 짬뽕 특유의 불맛이 빠져
불맛 짬뽕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밍밍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짬뽕(짬뽕, Jjamppong)은
사실 중국 푸젠성의 해물탕면에서 유래했지만,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음식입니다.
지금의 한국식 짬뽕은 불맛을 살려
해산물과 고기를 함께 볶고,
얼큰한 국물로 끓이는 방식이 특징이죠.
한국 사람들에게 짬뽕은 단순한 중식이 아니라,
국물이 생각날 때면 언제든 찾게 되는
국민 음식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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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추짬뽕은 정말 매웠어요..
한국에서도 매운 음식 잘 먹는 친구가
한 그릇을 다 비우지 못할 정도로 아주아주 매웠으니
도전하실 분들은 꼭 주의하세요.
하지만
매운 음식을 즐기신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ㅎㅎㅎ
정말 눈물 콧물 땀.. 다 흘리고 왔답니다

암스테르담 여행 중 한국의 맛이 그리우신
여행자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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