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나막신 박물관 후기 – 무료 입장에 체험까지!

안녕하세요 봉봉햄입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여행의 필수 코스인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풍차마을을 소개할게요!

잔세스칸스 초입 풍차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풍차,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치즈 공방, 나막신 박물관까지
하루 코스로 딱 좋은 여행지였어요.

기차역에서 내려 사람들따라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풍차마을!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람이 많이 부니까 꼭 겉옷을 챙겨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추워서 덜덜덜 떨다가 왔어요

 

잔세스칸스 풍경

전통과 자연, 그리고 따뜻한 마을 분위기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은
어쩌다가 풍차로 유명해지게 된 걸까요?

사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 자연스(Zaan) 지역의
17~18세기 네덜란드 산업의 중심지였어요.
이 지역은 세계 최초의 공장 지대 중 하나로 여겨지며,
한때는 천 개가 넘는 풍차가 돌아가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중 일부가 복원되어 관광지이자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풍차’ 하면 풍경용이나
전기 생산을 떠올리지만,
잔세스칸스의 풍차는 모두
실제 산업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 밀을 갈기 위한 제분소 (grinding mill)
• 기름을 짜는 압착소 (oil mill)
• 통나무를 톱질하는 제재소 (sawmill)
• 염료를 가는 염료 공장 (paint/dye mill)
등
실제로 이중 일부는 아직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해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관람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풍차는 밖에서 보는 게 이쁘지!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답니다
절대 입장료가 아까워서가 아님.

소소한 피크닉

Q. 그럼 잔세스칸스에서는 풍차 보고 땡인가요?

A. 절대 NO!
저는 간단히 과자와 음료를 챙겨가서
풀밭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한 요기를 했어요.
작은 피크닉이었지만 소소한 즐거운 기억들이
여행의 큰 묘미 아니겠어요?
이런 작은 행복한 기억들이 여행을 더 즐겁게 한답니다
😄

그래도 이렇게 가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제가 몇 가지
무료입장 가능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알찬
몇 가지 박물관, 전시관 등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1. 나막신 박물관
https://maps.app.goo.gl/T6JkTP3pXbM36Z5m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Wooden Shoe Workshop of Zaanse Schans · Zaandam

 

나막신 박물관 시연

입장료는 무료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나막신 제작 시연도 진행돼요.
시연에서는 실제 나무를 깎아 클롬펀(Klompen)을
만드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요.
안쪽 전시 공간에는 전통 혼례용 나막신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의 나막신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요.

미피 기념품

기념품 점에는 다양한 나막신 키링들과
또 네덜란드의 대표얼굴! 미피와
관련된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2. 치즈 상점
https://maps.app.goo.gl/nSpP9HkpqtZVMa17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heese Farm "Catharina Hoeve" by Henri Willig · Zaandam

이곳에서는 여러 치즈를 판매하고
시식할 수 있는 곳인데요,

치즈 만드는 과정의 모형

꽤나 리얼한 모형이지만
이렇게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전시해 놨고
트러플, 할라피뇨, 갈릭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시식하고
또 마음에 드는 치즈를 구매할 수 있어요!

그냥 치즈 시식 한번 해보자~ 하고 들어가서는
이것저것 사고 싶어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

무료체험관이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죠?

잔세스칸스 마을 풍경

정말 아름다웠던 잔세스칸스에서의 하루!
암스테르담 여행 오셨다면 하루쯤 당일치기 일정으로
추천드립니다
또, 무료입장인 나막신 박물관과 치즈상점도
강력 추천드려요!

그럼 Bon voage!